Crozet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Crozet France 태양이 찢어 질듯이 눈부신 날 CERN에서 바라만 보던 산에 유난히 더 가고 싶었졌다. 오늘 저 산을 오르리라. 자전거를 타고 무작정 출발했다. 먼저 Crozet 가서 거기서 부터 산을 오르자. Crozet 가는길 아 정말 빠질 것 같은 하늘이다. 길옆 논가에 있던 꽃. 왠지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난 소녀에게 바쳐진 꽃 같았다. 3시간 만에 Crozet에 도착했다. Crozet은 한국의 여느 시골 마을보다 더욱 조용한 작은 마을이었다. 비탈을 따라 어느정도 올라 갔을 때 우물에서 아버지와 어린 아이가 물장난을 치며 놀고 있었다. 몸집이 어른 만한 파트라슈처럼 생긴 하얀 털복숭이 개도 함께 였다. 파트라슈가 놀던 우물 좀더 올라갔을 때 작은 성당이 나왔다. 성당 안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낡은 벽과 성당 옆에 .. 이전 1 다음